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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의 기원
KFC의 창시자 커넬 할랜드 샌더스는 1890년 9월 9일 미국 인디아나주 남부 헨리빌에서 3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여섯살이 되던 해 아버지가 사망하자 생계를 책임져야 할 어머니를 대신해 가사를 도맡게 되었으며 자연스럽게 음식요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성장하여 29세가 되던 해에 주유소 사업으로 번창하였으나, 1929년 대공항으로 사업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서비스 경영에 대한 소문을 들은 쉘오일 측이 그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 주어 초기 자본 없이 주유소를 열게 해 주었습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허기진 상태로 주유소에 오는것에 착안하여 주유소 한켠에 테이블 한개와 여섯개의 의자를 마련하여 식사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작은 식당 이름은 커넬 할랜드 센더스 카페였습니다. 청결과 맛으로 유명해지자 주유소를 옮겨 좀 더 큰 식당을 차렸습니다. 1935년 샌더스는 지역의 유명인사가 되어 켄터키 주지사로 부터 명예대령 호칭도 받았습니다. 레스토랑 사업에 더욱 전념하기 위하여 주유소 사업을 포기하고 식당 옆에 모텔을 지었으며 그 또한 번창하였습니다. 그러나 1939년 갑작스런 화재로 식당과 모텔이 소실되어 결국 은퇴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은퇴 후 연금이 월 105달러 밖에 안되는 현실에 다른 사업을 모색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1952년 전에 샌더스 카페에서 인기를 끌었던 후라이드 치킨 조리법을 활용해 프렌차이즈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새로 레스토랑을 여는 대신 조리법을 제공하여 로열티를 받느 쪽으로 사업을 구상하고 영업활동을 이어 나아갔습니다.처음 그와 계약을 맺은 사람은 솔티레이크 시티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던 피트 하먼이었습니다. 이 두사람의 만남은 KFC브랜드 시작의 도화선이었습니다. 식당사업 경험이 풍부한 피트 하먼은 초창기 KFC발전에 큰 공헌을 했으며, "켄터키 후라이드 치킨"이라는 이름을 제안한 것도 하먼이었습니다. 드디어 1952년 솔트레이크 시티에 첫 KFC 매장이 오픈 하게 되었습니다.
KFC의 확장
첫 KFC매장을 설립한 이후 샌더스는 본격적으로 프렌차이즈 점주를 모집하기 시작합니다. 그는 청결을 유지할 수 있는 의지가 있는 식당 외에는 절대 계약을 맺지않는 원칙을 고수 하였습니다. 청결을 상징하는 커넬 할랜드 샌더스의 흰색 양복과 나비 넥타이, 지팡이 차림도 이러한 철학이 밑바탕 되어 이 무렵부터 시작되었습니다. 1957년 피트 하먼은 KFC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버킷 밀(Burket Meal)"을 개발 하였습니다. 1963년 KFC영국 지점이 문을 열었습니다. 같은 해 북미에서는 KFC지점수가 600개를 돌파 하였습니다. 1964년 75세의 샌더스는 투자회사를 운영하는 존 브라운 주니어와 잭 메시에게 200만 달러(2013년 시세로 158억원 정도)를 받고 KFC를 매각하였습니다. 아후 KFC는 전문 경영인의 체계적인 관리 아래 더욱 급속하게 성장하여 1969년 KFC를 뉴욕 증시에 상장하였습니다. 1970년 KFC는 48개국에서 3,000개의 매장을 확보하고, 1971년 코네티컷 기반의 포장식품 제조사 휴블레인(Heublein)에 2억 8,500만 달러(2013년 가치로 1조 6,896억)에 매각하였습니다. 1980년 12월 설립자 커넬 할랜드 샌더스가 90세의 나이에 백혈병으로 사망하였습니다. 샌더스 사망 당시 KFC는 48개국 6,000여개 매장에서 연간 20억 달러(2조 1,12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하였습니다. 1982년 KFC는 R.J.레이놀즈에 인수되었다가, 1986년에는 다시 펩시코(PepsiCo) 에 인수됨으로써 KFC는 피자헛, 타코벨과 자매회사가 되었습니다. 1987년에는 중국에 진출하였으며 2014년 기준 중국내에 4,600여 개의 매장을 오픈 하였습니다. 1991년 KFC는 상호를 "켄터키 후라이드 치킨(Kentucky Fried Chicken)"에서 이니셜인 KFC로 정식 변경 하였습니다. KFC는 2013년 12월 기준 세계 118여 개국에 1만 9,000여 개의 갖고 있습니다. 2013년 연매출은 230억 달러(24조 2,650억원) 정도로 확장 되었습니다.
KFC 광고와 캠페인
KFC는 설립 초기인 1952년 부터 커넬 할랜드 샌더스의 캐리커처가 들어간 로고를 사용해 왔습니다. 샌더스는 1964년 브랜드를 매각한 이후에도 KFC의 대변인으로 활약했습니다. 1969년에는 TV광고에 출연하기도 하였으며, 이후에도 KFC는 그를 브랜드의 아이콘으로 삼아 매장마다 동상을 설치 했습니다. 사망 이후에는 단독 웹사이트를 개설 해 커넬 할랜드 샌더스에 관한 자료를 수집해 홍보해 오고 있습니다. KFC는 1956년부터 50년 넘게 "Finger Lickin Good"이라는 슬로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다 먹고난 뒤 손가락을 빨 정도라는 의미로 프렌차이즈 1호점 설립자인 피트 하먼이 제시한 아이디어 였습니다. 이 트레이드마크 격 태그 라인은 2006년 "Follow your taste"로 2010년 "So Good"으로 다시 바뀌었습니다. "So Good"은 음식 맛뿐아니라 KFC의 전번적인 서비스가 모두 훌륭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슬로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