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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수로 인해 도배와 장판을 새로 교체하는 공사를 하고난 직후라 집안에 본드인지 풀인지 냄새가 진동해서 베란다 문 조금 열어놓고 무작정 집을 나섰습니다.

오늘은 집사람이 어린시절 살았던 길동의 시장을 가보고 싶다고 해서 복조리시장으로 향했습니다.

 

길동시장 입구 바로 옆이 도서관인데요 마침 빈자리가 있어서 주차 시켰습니다.

나중에 나갈 때 요금 지불 할려고 했는데 무료더라구요. 아마 토요일 주말이라 무료 개방한 듯 합니다.

평일이라면 도서관 이용자 아니면 이용이 어려울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길동 복조리 시장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습니다.

망원시장보다 사람도 더 많고 더 시장 스럽습니다.

시장입구시장
시장입구와 많은 사람들

조금 넓은 인도겸 차도를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시장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망원시장이 차도를 사이에 두고 망원시장과 월드컵시장으로 나뉜것처럼.

여기는 양쪽다 길동복조리시장입니다.

탕수육가게횟집
탕수육전문잠과 초밥전문점

탕수육도 팔고 횟집에서 초밥도 팔고 모두 다 먹음직 스럽습니다.

떡볶이거너편 시장
떡볶이집들

복조리 떡볶이집은 건너편 쪽 시장에 있는데요, 방송도 탔었네요.

 

고기붕어빵
오리바베큐와 붕어방

아, 붕어빵는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3개 1000원.

붕어빵팥
맛있는 붕어빵

저는 꼬리부터, 집사람은 머리부터. 즐기는 순서는 다르지만 어디부터 먹든 맛있습니다.

꽉찬 팥 좀 보세요.

 

두란노 드립커피와 왕산골 도너츠

커피집
두란노커피

시장에 있는 두란노커피집입니다. 드립커피를 바로 내려서 판매합니다.

한잔에 2500원. 자체 로스팅 한 원두로 신선한 커피를 판매한다고 합니다.

드립원두와 드립
드립커피

방이동인가 송파 쪽에 본점이 있다고 합니다.

원두도 종류별로 판매하고 있구요, 드립커피도 종류별로 다양하게 낱개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드립커피 한잔과 드립1개 (1000원) 샀습니다.

커피는 사장님 얘기를 듣고 마셔서 인지 정말 신선한 느낌의 커피맛이었습니다.

북적대는 시장에서 드립커피 한잔 괜챦은데요..

도넛
만두와 도너츠

왕산골 왕만두집에서 만두말고 도너츠를 샀습니다. 도너츠는 종류 상관없이 3개에 2000원입니다.

우리는 꽈배기, 도너츠, 고로케해서 6개 4000원 어치 샀습니다.

꽈배기도너츠
꽈배기와 도너츠

집에 갈 때 차안에서 먹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맜있어서 차를 돌려 더 사가고픈 맛이었습니다.

특히 고로케와 도너츠가 맛있습니다. 꽈배기도 이 정도면 무난한거 같구요.

다음번에는 만두까지 사 먹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태양마트마트내부
시장안 마트

시장안에 이렇게 규모가 꽤 되는 마트도 있습니다. 왠만한 동네마트보다 훨씬 큰 규모입니다.

이렇게 시장안에 마트가 있으면 서로 상승효과가 더 큰거 같습니다. 시장왔다가 마트도 가고, 마트왔다가 시장에서 다른 것들도 사구요..

 딸기상품권
딸기시즌

딸기가 제철인가요 시장 여기저기 딸기 천지네요.

저희도 2팩 만원에 샀습니다. 시장에서는 온누리 상품권 쓰는 맛이 있습니다.

 

버섯도 사고 딸기도 사고 도너츠도 사고 붕어방도 먹고 드립커피도 한잔하고 제대로 즐기고 갑니다.

마지막으로 집에 와서 보니 구운 문어도 삿었네요. 

문어
구운문어

이게 한팩에 만원입니다.

여기사장님 말대로 한번 뜯으면 멈출 수가 없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꾸 시장에 더 가게됩니다. 

특별한 건 없는데 그냥 둘러보다보면 옛 생각도 나고 몇천원의 작은소비로 현실의 팍팍함도 잠시나마 잊어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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