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누수로 인한 복구공사로 뜻하지 않게 을지로와 명동을 관광객이 된 느낌으로 돌아 다니게 되었습니다.
특히 2일간 묵은 호텔에 동남아에서 온 관광객들로 북적여서 덩달아 해외 여행 온 기분이었습니다.
(호텔에 묵게 된 사유는 아래 링크 참조)
명동구경하고 명동 칼국수는 당연한 코스
명동에 오면 젤 먼저 떠오르는 음식하면 명동칼국수입니다. 저희도 바로 갔습니다.
저 국수속에 있는 만두 맛도 일품입니다. 메뉴에 있는 만두보다 저는 국수에 들어있는 납작한 만두가 더 좋습니다.
김치는 예전보다는 마늘의 아린 매운 맛이 약해진것 같은 느낌입니다.
공기밥이 전에는 여러번 추가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한번만 추가 된다고 합니다. 사실 저 국물에 밥을 말아 먹으면 한도없이 많이 먹을 수 있습니다. 오늘도 사리 추가해서 맛있게 배불리 먹었습니다.
명동 칼국수는 칼국수이지만 칼국수 카테고리에 담기엔 뭔가 다른 독보적인 것이 있습니다.
가게를 나서서 거리를 걸어 봅니다.
얼마만에 온 명동거리인지 기억도 잘 안납니다.
관광객들이 참 많네요. 동남아시아에서 온 관광객들은 겨울이라는 계절을 즐기고 있는 듯 합니다.
올리브 영에는 한국사람보다 일본과 동남아 관광객들이 더 많네요.
쉬엄쉬엄 걸어서 다음 목적지로 갑니다.
리사르 에스프레소 전문 카페
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던 카페에 왔습니다. 배도 불러 커피가 엄청 땡겼습니다.
리사르는 에스프레소 전문점입니다. 가격은 1500원에서 2500원 사이이며 비싸도 대부분 4000원 미만입니다.
가볍게 카페인을 충족 시킬 수 있는 곳입니다.
저희는 기본 에스프레소 1잔과 에스프레소 마끼아또1잔 주문 했습니다. 마끼아또는 2000원이구요 기본은 1500원입니다.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2층에서 창밖 명동 거리를 보면서 에스프레소 한잔의 여유...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은 즐기고 싶습니다.
이렇게 잔 겹쳐서 찍는 게 필수라는 집사람의 말을 듣고 한장 찰칵.
간만에 느껴보는 여유로운 시간이었습니다.
다음날 호텔조식을 먹었습니다. 첫날도 조식을 먹었는데요 아침 공사로 대충 먹고 가느라 사진 찍을 시간도 없었습니다.
주말엔 7시부터 10시까지 조식시간이며, 평일은 9시까지 입니다.
음식의 종류는 이정도 입니다. 이외에 스프와 쌀죽, 황태국, 시리얼, 쥬스와 커피 등이 기본으로 갖춰져 있습니다.
동남아 관광객들은 대부분 쌀죽을 먹네요. 그래서 호텔에서 기본으로 갖춰어 놓은 것 같습니다.
12시 체크아웃.
집에 가보니 공사한 방에서 본드와 도배 풀 냄새인지 뭔지 모를 냄새가 진하게 나서
도저히 집에 있기가 어려워 앞 베란다 창문도 조금 더 열어놓고 바로 외출 하였습니다.
공사도 잘 마무리 됐고 이제 냄새만 빠지면 뒷정리 할 일만 남았습니다.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길동 복조리 시장으로 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