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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관리사 기초 개요

물류관리사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자격증입니다. 시험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관리하고 있으며(물류정책기본법 시행령 제41조의2 제1호), 시험은 연 1회로 6월경 시험접수가 가능합니다. CJ대한통운, LX판토스, 현대글로비스 같은 종합물류기업 뿐만아니라 GS리테일이나 이마트 같은 유통업체나 백화점 및 무역회사 취업 준비생이라면 누구나 준비하는 자격증입니다. 실제로 BGF리테일 같은 경우 아예 물류관리사 가산점이 명문화 되어 있습니다. 2017년 응시자 수 저점을 찍은 이후에 다시 매년 응시자가 증가하여 2023년에는 응시자수가 6,800명을 넘는 등 취득 희망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유사한 자격증으로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시행하는 유통관리사가 있는데, 유통관리사 1급은 응시조건에 실무 경력이 필요해서 일반적으로 취득하는 자격증은 아닙니다. 현재 물류 관련 자격 중에는 국제 공인 자격인 CPIM과 더불어 최상급 자격증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공부해야 할 분량이 많고 1년에 시험이 단 1번 있다는 점이 부담입니다. 문과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자격증이라고 생각 될 수 있으나, 물류 대기업같은 경우 SCM전문가로서 산업공학을 전공한 학생들의 수요가 존재하여 산업공학과 학생들도 응시합니다. 물류관리론, 화물운송론, 보관하역론 및 국제물류론에 관한 과목이 개설되어 있는 대학원에서 해당 과목을 모두 이수하고 석사학위 이상의 학위를 받은 자는 물류 관련 법규를 제외한 과목의 시험이 면제 됩니다.

 

응시 과목

응식 과목은 5개로, 물류관리론, 화물운송론, 국제물류론, 보관하역론, 물류관련법규의 과목을 응시 하게됩니다. 이중 물류관련법규는 이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가정 어려운 과목이며, 화물운송론과 물류관리론은 상대적으로 쉽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국가 자격답게 평균 60점 이상, 과목 당 40점 이상을 취득하면 합격입니다. 물류관리론은 가장 기본이 되는 과목으로 법규를 제외한 나머지 과목이 물류관리론에서 파생된 것이므로 확실히 공부 해 두는것이 좋습니다. 화물운송론에서는 주로 차량 운송과 철도 운송, 택배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운송의 기초부터 수송배송의 합리화, 화물자동차, 철도, 해상, 항공, 복합운송이 전부 나오므로 범위가 은근 방대합니다. 국제물류론의 특이 점은 영어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영어 수준이 매우 높은 건 아니고 평이한 정도이므로 열심히 공부하면 영어때문에 떨어질 정도는 아닙니다. 해상 운송과 항공 운송 파트가 국제물류론에서 더 자세하게 나오며 비중도 높습니다. 국제무역사, 무역영어와 겹치는 부분이 많기에 이 자격증을 준비한 사람이라면 상대적으로 쉽게 공부 할 수 있습니다. 보관하역론은 보관론과 하역론에 대해 공부합니다. 다른 과목과의 구분되는 점은 계산 문제가 많이 나온다는 점입니다. 주문량, 수요 예측 기법, 크레인의 시간당 처리능력 문제 등 여러 유형의 계산 문제들이 출제되는 데 최근 난이도가 점점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물류관련법규는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7가지의 관련 법률과 이와 연관 된 시행령, 시행 규칙에서 시험을 치는 날을 기준으로 시행 중인 물류와 연관된 규정에 관한 문제가 출제 됩니다. 이 과목은 특별한 공부 방법이 필요하지 않고 오로지 무조건 외워야 합니다. 시험 후기를 찾아봐도 법규에서 80점 이상 득점자는 매우 적습니다. 법규는 수시로 개정 되기에 수험서도 항상 개정판으로 공부 하여야 합니다.

 

최근 합격 현황

시험구성 상 세부 과목별로 다루는 내용의 깊이를 어느 정도 제한하고 있어서 학술적, 전문적으로 심화된 문제는 많지 않은 편이지만, 5과목 각각의 분량이 상당한 편이고 특히 시험시간 200분 동안 상당히 빡빡한 시간에 쫓기며 200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계산 문제도 포함되며, 그 어려운 법규 문제까지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야 합니다. 응시자 대비 합격률은 30%대 전후 입니다. 매년 합격률이 들쭉날쭉하는데 한해가 쉬우면 다음해에는 어려워 지는 식입니다. 그런데 2018년에 40.5%라는 합격률이 나왔습니다. 당연히 2019년 시험은 난이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었으며 실제 26%의 합격률이 나왔습니다. 2020년 합격률은 재작년의 합격률을 넘어 43.92%가 나왔습니다. 또 2021년은 당연히 합격률이 뚝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실제 합격률은 51.3%라는 역대 최고의 합격률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2022년 시험은 강사나 응시생 모두 다 정말 최고의 난이도로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대비하였습니다. 하지만 난이도는 평이하여 그해 합격률은 40.87%가 나왔습니다. 2023년에는 48.47%로 역대 두번째로 높은 합격률이 나왔습니다. 즉, 4년 연속 40% 이상의 합격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시험 응시생들은 대부분 업계 종사자이거나 취업 준비생들입니다. 종사자들은 퇴근 후 시간을 활용해서 공부해야 하며, 취업준비생들은 이 시험 이외에도 여러가지 더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아 온전히 시험 준비에 전념하기보다는 대부분 빠듯한 시간을 쪼개서 공부를 해야 할 상황에 처해 있어, 5과목에 대한 각각 자신이 느끼는 난이도에 따라 과목별 학습시간 배분을 잘 해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합격자들은 충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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