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저는 여행과 음악 그리고 먹는 것을 즐기는 평범한 50대입니다.

자영업을 폐업하고 일용 알바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수입이 많지는 않지만 쉬고 싶을 때 맘대로 쉴 수 있어서

좋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음악과 맛있는 음식을 소개하는 밥과 음악이라는 주제로 자주는 아니어도 꾸준히 

글 올리겠습니다. 

영국출신 락 밴드 Thin Lizzy - Cold Sweat

씬리지(Thin Lizzy)는 1969년 아일랜드 출신 필 리뇻(Phil Lynott)이 주축이 되어 결성된 락 밴드입니다.

 

앨범재킷
Thin Lizzy

 

고인이 된 최고의 블루스 기타리스트 중 한명인 게리 무어도 이 밴드에서 활동한 적이 있습니다.

미국보다는 영국에서 훨씬 큰 인기를 얻은 밴드입니다.

밴드에서 베이스와 보컬을 맡고있는 리더 필 리뇻의 허스키한 보이스는 무척 매력적입니다.

우리나라에도 'The Boys Are Back In Town', 'Whiskey In The Jar', 그리고 특히 'Still in Love with You' 등이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들의 전성기는 1976년부터 1970년대 말까지 이며 밴드는 1983년 해체됩니다.

해체 후 필 리뇻은 새로운 밴드도 결성하고 게리 무어와 듀엣으로 곡도 발표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룹의 상징적 인물인 필 리뇻은 안타깝게도 1986년 약물과 알콜남용으로 사망하였습니다.

당시 친구이자 음악적 동반자를 잃은 게리 무어의 슬픔은 짐작할 수 없을 만큼 컸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두사람 사진
게리무어와 필 리뇻(오른쪽)

 

저도 학창시절 1984년 쯤 우연히 'The Boys Are Back In Town' 을 듣고 이 밴드를 알게 되었습니다.

오래된 전축의 턴테이블이 고장나 친구네 집에 음반을 기증(?)하고 한동안 엄청 이들의 음악을 들었습니다.

이 밴드의 음악중 제일 좋아하는 노래는 'Waiting For An Alibi' 와 오늘 소개 할 'Cold Sweat' 입니다.

 

예전에 레인보우 'Still I`m Sad'의 연주곡버젼( 밴드의 베스트 앨범에 수록), 그리고 본조비의 'Runaway' 

마지막으로 'Cold Sweat' 이렇게 3곡을 순서대로 테이프에 녹음하여 차에 가지고 다니면서,

드라이브 할 때 특히 고속도로에서 들으면서 달리다 보면 나도 모르게 엑셀레이터에 더 힘이 들어가 질주 본능을

제어하기 힘들어 노래제목 처럼 등에서 정말 식은 땀(Cold Sweat)이 흐르는 것 같았습니다.

 

이 밴드의 마지막 정규 앨범 "Thunder and Lightning"에 수록된 곡입니다. 

이어폰 꽂고 감상해 보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5sR-jDTF7_M

 

 

마카오 미슐랭 로컬맛집 - 량경기 완탕면과 돼지고기 국수

4월3일부터 7일까지 4박5일 홍콩-마카오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거의 짠내투어 수준의 여행이었습니다.

하루는 마카오로 갔는데요, 유명명소인 세나도 광장과 성 바울 성당 주변은 관광객들로 엄청 붐볐습니다.

 

인파성당
직진이 힘들정도의 엄청난 인파

 

성당에서 내려올 때는 반대편 쪽 골목으로 갔는데요....

 

골목길
마카오 한적한 골목길

 

한적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곳에도 줄서는 빵집이 있습니다. 에그타르트 맛집인것 같습니다.

 

대기줄빵집
줄서는 빵집

그렇게 좀더 가다가 또 줄서있는 집을 발견했습니다.

 

대기줄대기
미슐랭 국수집 량경기

눈썰미 좋은 집사람이 TV에서 김숙이 갔던 그 국수집인것 같다고해서 찾아보니 완탕면 맛집 량경기 그집 맞았습니다.

그냥 걷다가 만나게 된 맛집이라 저희도 무조건 줄 섰습니다. 미슐랭 맛집이라는데 먹어봐야죠.

홍콩에서 완탕면을 맛있게 먹은지라 미슐랭 맛집은 얼마나 맛있을까 기대하면서....

 

만석미슐랭
길거리 천막 테이블과 미슐랭 인증표시

저는 다른 음식에 도전해 볼려고 메뉴판을 보는데 영어 1도 없고 한문만 가득...

구글 렌즈로 번역해보니 메뉴판 4번째가 완탕면이고 나머지는 대충 고기 종류가 들어가는 것 같은 데 사진이 없으니

잘 상상이 안됩니다.

 

메뉴판
영어나 사진 1도 없는 메뉴판

 

그래서 줄서서 기다리는 동안 자연스럽게 주방 앞을 지나가게 되니 거기서 나오는 음식보고 맘에 드는 걸 바로 사진 

찍어서 주문 할 때 보여주었습니다.

 

주방주방주방3
바로 눈 앞에 보이는 주방

그래서 주문한 국수가 바로 요겁니다.

 

돼지고기 국수
돼지고기 국수

쌀국수면에 돼지고기를 넣은 국수입니다. 집사람은 완탕면.

 

국수
완탕면과 돼지고기 쌀국수

 

완탕면의 고기완자가 정말 맛있습니다. 참기름냄새가 확 퍼지면서 홍콩에서 먹은 것보다 맛있습니다.

집사람도 완자는 여기, 국물은 홍콩에서 먹은 것이 더 좋았다고 합니다. 

돼지고기 쌀국수는 그냥 보통.  차라리 국물없는 비빔완탕면 먹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미슐랭 맛집인데 가격이 정말 착합니다.

완탕면도 쌀국수도 27HKD 입니다. 3,000원 정도 되네요.

홍콩은 보통 싼데가 40HKD 정도 하는 것 같은데 그에 비하면 정말 저렴합니다.

빈그릇아이스티
빈그릇과 음료

 

기분 좋게 국수를 비웠습니다. 그리고 여행기간 중에 저 아이스티 음료를 계속 먹었습니다. 

갈증도 잘 풀어주고 단맛도 진하지 않아서 1일 1병 했습니다.

마카오 골목길을 걸으며 다음 갈 곳으로 천천히 이동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