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저는 여행과 음악 그리고 먹는 것을 즐기는 평범한 50대입니다.
자영업을 폐업하고 일용 알바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수입이 많지는 않지만 쉬고 싶을 때 맘대로 쉴 수 있어서
좋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음악과 맛있는 음식을 소개하는 밥과 음악이라는 주제로 자주는 아니어도 꾸준히
글 올리겠습니다.
디페쉬모드(Depeche Mode) - Policy Of Truth
디페쉬모드는 1980년 결성된 영국의 뉴웨이브 밴드입니다. 1980년대 초반부터 전세계적으로 뉴웨이브 열풍이 일어났던 기억이 납니다. 듀란듀란, 보이조지의 컬쳐클럽, 아하, 휴먼리그 등등 수없이 많은 밴드들이 갑자기 나타나서 전세계 음악 챠트를 휩쓸다시피 합니다. 대부분 전자음악 사운드로 무장한 밴드들인데요, 당시에는 뉴웨이브라고 했던 음악들을 시간이 지나면서 최근에는 신스팝으로 통칭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말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80년대 초반부터 중반까지 많은 신스팝 밴드들이 있었습니다.
그중 최고의 밴드를 뽑으라 한다면 디페쉬모드를 빼고는 얘기할 수 없을 것입니다.
현재까지도 왕성하게 활동하며 한번 공연에 수만명 관객을 동원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신스팝 밴드입니다.
국내에서는 듀란듀란, 아하, 펫샵보이즈, 휴먼리그 등에 비해 뇌리에 딱 박혀있는 히트송이 없어서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점은 아쉽습니다.
저또한 이들의 음악은 초창기 히트곡 'People are People' 정도만 알고 있었고 그 이후엔 거의 기억도 못하는 밴드였습니다. 시간이 지나 2000년 초반 우연히 인테넷에서 이 밴드를 소개하는 글과 음악을 접하고 빠져든 밴드입니다.
전세계적으로 1억장 이상의 음반 판매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빌보드 1위 곡이 한곡도 없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이들의 음악은 어두움과 중저음 그리고 중독성으로 특징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신디사이저의 연주도 무겁고 금속적이고 어둡지만 이러한 사운드가 중독이 되어 계속 읊조리게 만듭니다. 또 처음 들을때는 음이 저음과 중저음의 그 어디쯤의 애매한 음으로 노래를 부르는것 같아 귀에 잘 안들어오는 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질리지 않고 듣게 되는 정말 묘한끌림을 느끼게 됩니다. 밴드의 역사나 멤버의 개인사까지는 이 밴드가 좋아지게 되면 관심을 갖고 알아가시면 되구요..
오늘은 이 밴드의 음악 중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곡을 소개하는 것으로 마무리 합니다.
1990년에 발표된 앨범 'Violator' 중에서 "Policy of Truth"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듯 어두움, 중저음, 금속성, 중독성 등등
디페쉬모드의 특징이 집약된 곡이라고 생각되어 소개합니다.
https://youtu.be/M2VBmHOYpV8?si=4V1uZoWBRzlPUdte
쭈꾸미킹 광릉 수목원점
디페쉬모드의 음악을 들으며 의정부를 지나 포천 방면으로 가다가 다시 광릉 수목원 쪽으로 가다보면 언덕길에 쭈꾸미 킹 광릉 수목원점이 나옵니다. 사실 광릉 수목원 까지는 아직도 꽤 더 가야하는데 왜 광릉 수목원점이라고 했는지....
수목원까지 거의 외길이라서 그랬나라고 추측해봅니다.
주차장이 넓어서 사람이 많아도 주차하는 데 시간 지체가 없습니다. 이날은 평일이라 주말보다는 확실히 널널합니다.
전에 오면 항상 2000원 더 주고 쭈꾸미 피자 세트를 주문했는데요, 항상 피자가 남아서 포장해 가곤 했습니다.
요번에는 그냥 쭈꾸미만 주문 했습니다. 1인분 10000원 입니다.
샐러드와 묵사발, 그리고 비빔밥에 들어갈 나물반찬이 같이 나옵니다.
적당한 불향과 침샘을 자극하는 매콤함 그리고 약간 맵다고 느껴질 때 묵사발을 같이 먹어주면 시큼, 달콤함까지.
호불호가 거의 없는 맛이라고 봐도 무방하리라 생각됩니다. 잔반 1도 없이 깨끗이 모든 그릇을 비우고 일어납니다.
식당 내부도 넓고 쾌적합니다. 이제 2층 카페로 가서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합니다.
2층 카페에 가서 영수증을 보여주면 아이스크림은 공짜, 커피 및 음료는 2000원 할인해줍니다.
저희는 당연히 꽁짜로....
2층 카페도 넓고 쾌적합니다. 야외테라스도 있는데 겨울이라 막아놨네요. 날씨 풀리면 개방합니다. 야외테라스에서도 계단으로 아래층 야외 마당으로 갈 수 있습니다.
날 풀리면 야외 마당에서 커피 한잔 하면 좋습니다.
여기서 밥을 먹고 고모리 저수지에 가서 소화도 시킬 겸 호수 한바퀴 산책하는 것도 좋구요, 광릉 수목원을 조금 지나
끝부분에 있는 봉선사 절에 방문 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냥 한적하게 걷고 싶을 때 봉선사가서 주차장에 주차하고(무료) 봉선사 안을 돌아봐도 좋구요,
아니면 광릉 수목원 산책길을 걸어도 좋습니다.
조금씩 봄 기운이 스멀스멀 다가오는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