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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사 소개
방사선사는 신체 내부의 골격계, 내장기관 계통의 병변이나 이상을 알아보기 위해 전리방사선 또는 비전리방사선을 이용하여 검사 및 촬영을 하는 의료기사 직종입니다. 일반적으로 CT, MRI, X-Ray 등의 검사를 하는 것만 알고 있으나 이외에도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한 PET-CT등 핵의학 검사, 방사선 치료와 관련된 업무에도 종사하며, 치과에서도 파노라마 검사, 구강CT도 방사선사의 업무 영역입니다. 4년제 또는 전문대의 방사선학과를 졸업하고 국가시험에 응시하여 면허를 취득하게 됩니다. 시험과목은 방사선 이론 90문제, 의료관계 법규 20문제, 방사선 응용 90문제, 실기시험 50문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총 250문제 중 150문제 이상 맞추어야 합격합니다. 각 과목마다 40%미만인 경우 과락으로 불합격 됩니다. 이론 200문제 중 60%인 120문제 이상이 커트라인입니다. 실기시험의 경우 과락 없이 60%이상인 30문제 이상이 합격 커트라인 입니다. 이론과 실기를 모두 통과해야만 합니다. 주로 사용하는 장비를 간단히 소개하면, X-RAY는 가장 기본장비로 현재는 대부분 디지털 장비를 사용하며 필름은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CT(Computer Tomography.컴퓨터단층촬영)는 방사선을 방출하는 튜브가 빠르게 회전하면서 인체를 스캔하여 횡단면 영상을 얻을 수 있는 장비입니다. MRI(Magnetic Resonance Imaging. 자기공명영상)는 자기장을 이용하여 인체에서 나오는 신호를 모아 영상화하는 장비입니다. 방사선을 이용하지 않으므로 피폭이 없습니다. 초음파(Ultrasound)는 인체 내부로 초음파를 쏘아 반사된 음파를 영상화해서 진단하는 장비입니다. 이또한 방사선을 이용하지 않습니다. 골밀도검사(BMD)는 방사선을 이용하여 골밀도를 측정하여 골다공증, 골감소증 등을 진단하는 장비입니다. 혈관조영(Angiography)은 혈관에 조영제를 주입하고 이것을 영상화하는 장비이며 뇌 혈관, 심장 혈관, 사지 혈관 등 부위에 따라 담당과가 다르고 시술과 검사법도 다르게 진행됩니다. 이외에도 양전자방출 단층촬영, 투시조영 장비 등 방사선사가 맡아야 할 장비들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다양합니다. 기술의 발전은 새로운 진단장비를 개발하게 만들고 새로운 진단법을 만들게 되며 이는 곧 의학의 발전을 가져다줍니다.
진로
방사선학과를 졸업하면 대부분 의료계, 그중 종합병원이나 개인병원으로 취업하며 소수의 인원들이 대학병원으로 취업하게 됩니다. 방사선사 면허 외에 방사성동위원소취급자일반면허(RI. 원자력안전위원회 발급)를 취득하면 병원의 핵의학과 취업에 도움이 되거나 기업체 취업도 가능하며, 장비업체나 방사선 관련 산업체등에는 면허없이도 취업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는 소수이며 대부분 병원으로 취업하게 됩니다. 대형종합병원 등에서는 토익이나 공인영어시험 성적은 개인의 스펙으로 요구됩니다. 외국인 환자가 올 수도 있으며 장비의 인터페이스나 매뉴얼 등이 대부분 영어로 되어 있어 어느정도 영어 실력은 갖출 필요가 있습니다. 방사선사는 병원에서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로 취업되며 영상의학과가 인원이 제일 많습니다. 핵의학과나 방사선종양학과는 대학병원급 아니면 거의 없는 편입니다. 영상의학과는 주말과 야간 당직이 필수입니다. 핵의학과와 방사선종양학과는 방사성 물질과 고에너지 방사선을 방출하는 장비를 자주 다뤄야 해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근속년수가 짧아질 수 있느것도 감안하여 진로를 선택하여야 합니다. 유방 촬영이나 산부인과의 경우 대부분 여성 방사선사가 채용됩니다. C-arm을 다루는 경우는 대부분 남성위주로 채용하는 실정입니다. 52시간 근무제와 신설 대학병원의 증가로 수요가 증가하여 전체적인 방사선사의 연봉이 상승하였습니다. 경력이 어느 정도 쌓이고 연령이 차게되면 병원의 원무부장으로 되기도합니다. 병원 내 의료영상의 저장과 관리업무까지도 방사선사의 업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많지는 않지만 9급 의료기술직으로 방사선사 면허 소지자만 뽑는 자리가 가끔씩 나오기도 하며, 국방부에서는 군무원으로 방사선직 9급을 가금씩 뽑는다고 합니다. 실질적으로 대부분 종합병원, 개인병원, 대학병원 등에 우선적으로 취업한다고 보면 됩니다.
연봉과 업무
방사선사의 연봉은 2020년기준 3,200~4,500 정도로 의료기사 중에서는 고소득군에 속합니다. 대학병원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방사선사들은 신입기준 일반 촬영만 하는 기준으로 세전 최소 2,690만원 이상의 연봉을 받으며, C-arm과 MRI는 대체로 인센티브가 별도로 지급됩니다. 야간 당직이 있는 병원의 경우 월 3~6회의 야간 당직을 서게되며 당직비가 지급됩니다. 종합병원 1년차 방사선사의 경우 연봉이 4,000만원 정도됩니다. 실장급 방사선사는 5,000~6,000만원 까지도 가능합니다. 수당이 포함된 연봉이며 업무 강도로 보면 크게 높은 연봉이라고 말할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지방 병원은 연봉이 더 낮지만 업무량과 강도는 훨씬 여유롭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의원급에서는 원무과장을 겸하고 다른 주요 직책으로 남을 수 있다면 연봉은 더 올라갈 수 있지만 촬영만 한다면 연차가 쌓여도 다른 직책으로 올라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정년도 어느정도 보장받고 연봉도 5,000만원 정도까지 오를려면 종합병원에서 오래 근무하는것이 좋습니다. 가장 좋은 루트는 대학병원이나 상급종합병원 급에 취업하는 것으로 연봉이 8,000만원까지도 오르며 능력과 직책에 따라 억대 연봉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일에 파묻혀 보내기 싫은 사람은 아르바이트로 일주일에 2~3일 정도만 일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르바이트 일당은 12~14만원 정도가 가장 많습니다. 방사선사 업무는 요양병원이나 지역내과 같은 곳이 아니라면 업무 강도가 쉽다고 할 수 없습니다. 대학병원, 종합병원에서 근무하게 되면 쉴 틈없이 촬영을 해야합니다. 이는 정형외과, 신경외과, 통증의학과 등의 개인병원도 마챦가지입니다. 단순 촬영만 한다면 별로 할 일이 없을 것 같지만 정확한 촬영을 위해 환자의 자세와 신체의 부착물로 인한 재촬영, 거동이 불편한 노인 환자들의 부정확한 자세로 인한 시간 지체 등등 실제 현장에서는 한사람 한사람 촬영할 때마다 생각보다 힘든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어느 정도 경력이 붙을 때까지는 일반인들이 상상하는것 이상으로 바쁘고 힘든 일입니다. 그래서 위에서 언급했듯이 가정과 일을 병행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로 주 2~4일 정도 근무로 선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소득과 업무강도는 비례하므로 이런 부분 감안하여 진로를 선택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