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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기사 소개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기사급 자격증입니다. 일반적으로 산업공학과나 소수 학교에 있는 안전공학과 학생들이 주로 취득하며 안전 관리 분야에 관심이 있는 공과대학 재학생들도 응시합니다. 최근 기업에서 환경안전 분야에 관심을 가지면서 환경공학 전공자에게도 산업안전기사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관련 전공의 경우 과거에는 해당 전공의 기사급 자격증을 응시하면 끝나는 경우가 많았으나 중대재해처벌법 강화로 필수까지는 아니더라도 우대조건에 산업안전기사 자격보유를 명시하는 경우가 많아져서 일단 취득해 놓고 보자고 응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컴퓨터 전공자도 응시할 수 있으며, 기계공학과나 전자공학과 응시생들도 느는 추세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전공자들과 중대재해처벌법 강화로 재직자들까지도 응시하는 만큼 2022년 기준 응시자수 1위의 자격증입니다. 법적으로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장에는 안전관리자가 필수로 요구됩니다. 이 경우 안전관리자를 채용할 때 산업안전기사 보유자를 우대하거나 아예 보유자에 한정해서 채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안전공학과 학생들이 전공을 살려 취업하려면 당연히 취득해야 하는 자격증입니다. 다른 기사 종목은 필기시험 과목이 5개인데 산업안전기사는 6과목입니다. 암기량이 방대하며, 계산 문제도 일부 출제됩니다. 기계, 전기, 화학, 건설 등 범위가 다양하고 넓습니다. 6개 과목 모두 40점 이상 득점하고, 그 평균이 60점 이상이면 필기시험에 합격입니다. 실기시험은 필답형과 작업형 두가지 형태로 진행됩니다.
응시 과목
필기시험은 안전관리론, 인간공학 및 시스템안전공학, 기계위험방지기술, 전기위험방지기술, 화학설비위험방지기술, 건설안전기술 등 6개 과목으로 구성되며, 각 과목 당 20문제씩 총 120문제, 제한시간 3시간입니다. 필기시험의 과목이 6과목이나 되기때문에 범위가 상당히 많습니다. 자격증 시험에 오랜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취업준비에서 그 만큼 손해를 보는 것이므로, 모든 이론을 다 익히려고 하기보다는 어차피 문제은행식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7~10개년 과년도 기출문제만 암기해도 평균 60점 이상을 득점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실기는 필답형(55점), 작업형(45점) 두 번에 걸쳐서 시험을 보며, 필답형과 작업형은 1주일 간격을 두고 응시하게 됩니다. 특히, 작업형의 경우 PC로 치르는 특성 상 고사장 한곳에서 40명 정도 밖에 응시하지 못하므로 접수경쟁이 치열합니다. 필답형은 주관식 서술형이며 14문제 55점으로, 90분의 시간이 주어집니다. 서술형이므로 체감 난이도가 높게 느껴집니다. 출제 확률이 높은 문제는 확실하게 외워갈 필요가 있습니다. 신규출제 문제가 나오면 난이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면 됩니다. 작업형은 9문제 45점으로 배점됩니다. 컴퓨터로 사고 영상을 보고나서 사고를 예방하는 방식, 위험한 행동 등을 서술하는 형식입니다. 문제의 유형은 필답형에서 준비했던 학습내용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며 실무자로서 맞닥뜨리게 될 상황위주로 영상을 참조하여 불완전한 요소가 무엇인가를 묻는 등의 문제가 제시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백지로 내거나 엉뚱한 답을 적지 않는 이상 점수는 후한 편이라고 합니다.
향후 전망
2020년에 광양제철소 산업재해 등 여러가지 사건사고로 중대재해가 많이 발생하면서 중대재해기업 처벌법 도입이나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으로 인하여 그 역할과 책임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보다 현장에서 더 큰목소리와 더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현실은 아직까지 책임감만 더 요구하고 대우는 그다지 좋아지진 않은 것 같습니다. 2020년 산업안전보건법 관련 규정아 변경되면서 안전관리자 공급, 수요 둘다 상승한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공과 상관없이 유틸리티 기술, 생산기술, 메이트 업무 등 제조 현장과 관계되는 모든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자격증입니다. 시험 과목을 보면 거의 이공계 모든 부분이 하나씩 들어가 있다고 보면됩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2022년 1월 27일부로 시행되면서 각별히 현장 안전에 신경을 써야 할 상황으로 건설업은 물론 제조업 전반에 자격증 보유자를 채용하는 회사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최근 2023년 들어서 산업안전기사와 산업안전산업기사의 합격률이 60% 이상 나오다보니 자격증 소지자가 많아 취업준비생들이 구직난에 허덕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항상 구인난을 호소하던 건설업이 채용공고를 올리면 경쟁률이 100:1이 넘어가는건 기본이 되었습니다. 자격증 하나 취득했다고 무조건 채용되던 시대는 끝났으므로 다른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있는 자격증을 1가지 이상 더 취득하는 걸 현장 채용 담당자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