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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기능사 소개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자격 중 하나로서 술, 커피, 음료류, 차류 등에 대한 재료 및 제조기법의 지식을 바탕으로 칵테일을 조주하고 호텔과 외식업체의 주장관리, 고객서비스, 고객관리, 케이터링 등의 업무 수행에 연관된 자격증입니다. 이 자격증이 없으면 일반 업장에서는 바텐더를 할 수 있지만, 호텔에 취업하려면 이 자격증이 필요합니다. 1983년 1급조주사와 2급조주사로 신설 되었으며, 1991년 1급조주사는 폐지되고 2급조주사에 통합, 조주기능사로 명칭을변경하여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음주 문화가 개인적, 고급 지향적으로 트랜드가 바뀌면서 자연히 칵테일, 와인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들어 관심 받고 있는 자격증 중의 하나입니다. 연 4회 시험은 시행합니다. 2022년에 실기 문제가 개정 되었습니다. 실기의 출제 범위가 39개로 축소되고, 칵테일 종류도 시대의 조류에 따라 많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국가에서 관리하는 자격증 중 유일하게 술을 다루지만, 술 만드는 자격증이라고만 알고 응시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화 바텐더에 푹 빠진 사람들이 바와 칵테일에 흥미를 갖게되어 조주기능사 자격증까지 딴 사례도 있습니다. 주류 이외에도 2022년에 개정된 실기시험에서는 처음으로 스쿼시와 펀치 등 논 알콜 베이스 음료도 추가 되었습니다.
조주기능사 시험 종류
필기시험은 100점 만점 중 60점 이상 합격이며, 문제 수는 총 60문제 중 36문제가 합격 커트라인 입니다. 주류, 다류, 주장관리, 접객영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실기만을 위한 필기 통과가 필요하다면 주류, 주장관리, 접객영어 파트만 해도 됩니다. 접객 특유의 표현이나 바, 호텔에서의 용례를 알아야 풀 수있는 문제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필기 통과 후 유효기간 2년 내 실기 응시가 가능합니다. 작업형 시험의 특성상 접수인원과 응시 가능 지역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의외로 실기 시험 신청이 어렵습니다. 서울 사는데 부산까지 가서 응시하는 사람도 더러 있습니다. 실기는 작업형으로, 39가지 출제범위 칵테일 중 3가지를 임의로 배정받아 7분 내에 완성하면 됩니다. 대기실에 입실하여 제비뽑기로 번호표를 뽑아서 번호를 배정 받은 뒤, 시험이 시작되면 뽑은 번호표 순서대로 2~3명씩 작업실에 입실하여 랜덤으로 칵테일을 배정받아 과제를 수행합니다. 먼저 2분의 예비시간이 주어지는데 이 시간 동안 작업대와 제시된 칵테일을 만들기 위한 재료 등을 확인하여야 합니다. 감독관이 신호를 보내면 그때부터 7분 내에 작업을 수행하여야 합니다. 조주기능사는 다른 조리사나 제과제빵, 미용, 전산세무회계 등 대중적인 자격증들과 달리, 전문적으로 응시를 대비해주는 학원이 별로 없는 편입니다. 칵테일 교육기관을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 아니면 찾아 보기 힘들며 그나마도 대부분 서울에 몰려 있습니다. 학원이 별로 없고 학원비도 비싸서 실기를 독학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레시피 40개의 암기가 실기 시험의 50%를 차지하므로 레시피만 외우고 별 연습없이 응시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실습없이 레시피 조합만으로 칵테일을 제조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개정된 실기 시험에는 전통주와 논 알콜 음료가 추기 되었습니다.
조주기능사의 취업 형태
일반 바텐더 직업군 가운데 조주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없다고해서 무면허 위법은 아닙니다. 자격증을 취득해야 할 필요성이 없어서 취득하지 않는 이유가 제일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자격증을 이용해 취업하는 곳은 일반 펍 매장이나 바(bar)보다는 내부에 바를 보유하고 있는 대형 호텔이 주를 이룹니다. 따라서 일반 매장에서 바텐더를 하다가 고급호텔쪽으로 진출하고 싶은 사람들이 이 자격증에 도전하게 됩니다. 이 자격증이 없어도 호텔을 제외한 일반 매장의 바에서는 일을 할 수 있으며, 조주기능사에 나오는 칵테일들 중 몇몇가지는 대중성이 없어서 만들 일이 없을 확률이 높으며 또 몇가지 레시피는 국제 바텐더 협회 등의 해외 레시피들과 전혀 달라서 오히려 조주기능사 레시피를 무시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숙련되고 노련한 바텐더들은 자신만의 레시피로 본인만의 시그니처 칵테일을 제조하여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바텐더 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바텐더라는 직업이 단순히 칵테일 제조에 능숙한 것만으로 능력이 평가되지는 않습니다. 칵테일 제조는 기본으로 주장관리, 고객관리, 고객서비스, 경영관리 등의 업무가 매우 중요한 업무입니다. 이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사람은 이런 부분을 인지하여 심사숙고 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