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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리어 관련 부서별 분류
호텔리어란 호텔의 각 부문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말하며, 직급은 총지배인, 부총지배인, 분야별 지배인, 수퍼바이저, 팀리더, 에이전트 등 여러 직급이 있으며 관련 부서별로 각자의 담당 업무를 가지고 근무를 하게 됩니다. 호텔리어는 크게 프론트 오피스와 백오피스 그리고 F&B로 구분됩니다. 프론트 오피스는 손님을 직접 응대하는 부서로 프론트 데스크, 컨시어지, 벨맨, 도어맨, 하우스 키핑 등이 있으며 백오피스는 인사, 재무, 마케팅, 기획, 홍보, 컨벤션, 연회팀 등으로 생각보다 다양한 부서들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호텔의 경비 전반을 담당하는 보안팀과 호텔에서 운용하는 각종 서버나 전산 관련 분야 전반을 책임지는 IT부서도 있습니다. 또한 호텔 내의 각종 시설의 유지 보수를 담당하는 부서도 있습니다만 최근에는 많은 호텔에서 시설 관리자 1~2명을 제외하고 전부 아웃 소싱으로 충당하는 추세입니다. 규모가 어느 정도 있는 호텔의 경우 사내 간호사를 채용하여 의무실을 운영하는 호텔들도 있습니다. 호텔리어의 자격 조건은 보통 학력이나 스펙에 대한 제한이 까다롭지는 않습니다. 공인 외국어 점수보다 실제 현장에서의 외국어 실력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면접이 가장 중요합니다. 인터뷰 전에 호텔에 대한 기본 지식을 습득하고 직무별 채용 전형을 분석하여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성급 호텔의 경우 1년에 1~2번 정도의 공개 채용을 시행하고 수시채용도 자주 시행되기도 하므로 평소에 취업이나 이직의 계획이 있다면 수시로 관련 호텔들의 동향과 시사 상식등에 관심을 가지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부서별 업무
객실부는 가장 먼저 손님을 맞이하는 도어 데스크, 손님의 짐을 나르는 벨 데스크, 고객의 호텔 체크인과 체크아웃을 도와주는 프론트 데스크, 고객의 요청사항이나 여러가지 도움을 주는 컨시어지, 객실과 여러 공용부의 청결과 위생을 담당하는 하우스키핑이 객실부에 해당됩니다. 식음료부(F&B)는 호텔에서 제공되는 모든 식음료와 관련된 부서를 말합니다. 조식이나 각종 식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 칵테일을 비롯한 알콜 음료를 제공하는 바(Bar), 객실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룸서비스 등이 F&B에 해당됩니다. 식음료부가 손님에게 완성된 음식을 제공하는 부서라면 조리부는 그 음식을 만드는 부서입니다. 조리부도 메인 주방과 제과. 제빵을 담당하는 베이커리, 조리에 사용되는 고기를 가공하는 부처(butcher) 주방 등등 다양한 하위 조직을 운용합니다. 이런 주방을 모두 통틀어 지휘하는 사람이 총주방장입니다. 영업부서는 호텔의 주요 상품인 객실과 식음료를 판매하고 홍보하는 판촉을 담당하는 부서입니다. 연회부는 호텔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연회를 전담하여 방문 내객들에게 서비스하는 부서로서 작은 컨퍼런스부터 웨딩, 돌잔치, 회갑이나 칠순 잔치 등등 호텔에서 진행할 수 있는 모든 연회의 시작부터 끝까지를 준비하는 부서입니다. 연회 서비스는 객실을 이용하지 않는 고객들이 호텔을 방문해서 그 호텔의 서비스를 평가하게 되므로 여러모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부서입니다. 예약부는 객실이나 레스토랑의 모든 예약을 1차적으로 처리하는 부서이며 고객이 예약 시 요청한 사항들을 접수하여 정확하게 해당 부서에 전달하여야 하며 고객과의 상담 시 정확한 호텔 내 이용물의 정보를 가지고 응대하여야 하므로 현재 시간 호텔내 모든 업장의 이용시간, 특이 사항 등을 정확히 숙지하고 있어야만 합니다. 또한 예약 상황을 토대로 그날그날의 객실 판매가 조정 혹은 객실 컨디션 조율등도 관계부서와 협의하기도 합니다.
호텔리어 관련 상식
종합구인구직 포털사이트인 잡코리아를 기준으로 호텔리어라는 직업의 계약직과 임원을 모두 포함한 전체 평균 연봉은 2,672만원 정도입니다. 박봉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처음 시작을 아르바이트와 거의 비슷하게 받으며 시작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실 호텔리어라면 영어 실력 그리고 일본어나 중국어를 포함 2~3개국어를 기본으로 하는 사람들도 업계에 널려있는데 이들이 신입으로 입사하면 연봉이 2,200만원을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그마저도 일부 호텔에서는 잔업 수당도 포함되는 이른바 포괄임금제를 적용하는 곳도 있습니다. 호텔리어가 되고 싶다면 관련 분야 자격증을 취득하여 자신만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국제항공운송협회의 공인자격증인 IATA/UFTAA자격증이나 여행상품기획사 자격증에 도전해 볼수 있으며, 바리스타자격증이나 외식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호텔 조리부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호텔리어의 전망은 밝은 편입니다. 삶의 질과 경제력의 상승으로 여행인구는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그에따라 호텔 및 관광 산업이 크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노동집약형 구조로 운영되어 박봉으로 인한 이직과 미숙련 신입 인력의 현장 투입으로 서비스의 질 저하 그리고 숙련 인력의 과중한 업무로 또다시 이직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도 현실입니다. 일부 호텔리어는 개인의 능력으로 급여 이외에 고객으로부터 팁을 받아 어느 정도 수입을 보충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직까지 호텔리어는 겉은 화려해 보이지만, 실제 현실은 박봉과 고된 업무로 이직률이 높은 직종으로 인식되어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단기간에 자주 이직하는 것은 본인의 경력에 도움을 주지 못하며 연봉 협상에서도 불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한 호텔에서 일정 기간 이상의 경력을 쌓은 후 당당히 연봉을 조정하면서 이직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성급한 판단보다는 조금 인내심을 갖고 호텔리어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