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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행과 음악 그리고 먹는 것을 즐기는 평범한 50대입니다.

자영업을 폐업하고 일용 알바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수입이 많지는 않지만 쉬고 싶을 때 맘대로 쉴 수 있어서

좋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음악과 맛있는 음식을 소개하는 밥과 음악이라는 주제로 자주는 아니어도 꾸준히 

글 올리겠습니다. 

큰맘먹고 4박5일 홍콩 마카오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홍콩 완탕면의 기준 - 막스누들(Mak`s Noodle)

이번 홍콩마카오 여행 중 3곳에서 완탕면을 먹었는데요, 홍콩 체인점 막스누들과 홍콩 시내 이름없는 식당의 완탕면,

그리고 마카오에서는 워낙 유명한 량경기에서 먹어보았습니다.

막스누들완탕면
막스누들 완탕면과 완탕만두면

 

완탕
일반식당의 완탕면과 어묵면

 

량경기완탕
마카오 미슐랭 맛집 량경기 완탕면

 

결론적으로 막스누들이 제일 저희 입맛에 맞았습니다. 국물과 면발이 량경기 보다 나았습니다.

새우 완탕은 량경기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홍콩 시내 로컬식당의 완탕면은 확실히 유명한 곳과 맛의 차이가 있네요.

막스누들은 홍콩섬과 구룡반도 곳곳에 지점이 있는것 같습니다. 출출할 때 지나가다 간판이 보이면 무조건 들어가서

완탕면 드시면 후회없을 듯 합니다.

 

홍콩하면 딤섬 - 딤섬히어와 청흥키 구운고기만두

딤섬때문에 홍콩간다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딤섬은 홍콩의 대표음식인데요, 저희는 안타깝게도 집사람이 새우에 약간의

알러지가 있어서 많이 즐기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딤섬 역시 맛있네요. 

항상 현지인과 관광객들로 줄을 서서 대기하는 딤섬 맛집 딤섬히어에서 딤섬을 즐겼습니다.

현지인들은 대부분 창펀을 기본으로 주문하더군요. 저희도 맛볼까 고민하다 간단하게 3종류만 주문했습니다.

 

대기딤섬
딤섬 히어 가게 전면과 샤오롱바오

 

딤섬딤섬
샤오마이와 히가우(우)

 

영수증
계산서

콜라는 따로 주문했구요, 무조건 1인당 5HKD씩 찻값이 부과됩니다.

테이블에 앉으면 바로 차부터 갖다줍니다.

 

청흥키는 미슐랭맛집입니다. 시그니처 메뉴는 Pan Fried Buns입니다. 

 

청홍키미슐랭
미슐랭 맛집 청흥키

 

만두시그니처
시그니처 메뉴 구운 고기만두

 

시그니처 메뉴 구운고기만두 4개에 40HKD입니다.

식당 홀이 없어서 포장해서 가거나 입구 간단한 바에 서서 먹고 가야합니다. 대부분 서서 먹고 갑니다.

천천히 음미하면서 먹을 수 없는게 아쉽지만 서서 먹어도 맛있습니다.

 

침사추이역 뒷골목에는 막스누들, 청흥키, 마카오 레스토랑, 베이크하우스 등 꽤 알려진 맛집들이 한골목 사이로

밀집해 있어서 맘만먹으면 한나절 동안에 왠만한 맛집들을 섭렵할 수 있습니다.

1인분 양도 그리 부담되는 양이 아니라서 충분합니다.

 

홍콩 김밥천국 CAFE DE CORAL과 마카오 베네치아 호텔 쇼핑몰 푸드코트

홍콩 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곳곳에 자주 눈에 띄는 식당이 있습니다.

바로 CAFE DE CORAL입니다. 홍콩의 김밥천국 같은 곳입니다. 메뉴가 다양하고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저는 이곳에서 스프카레 정식을 먹었는데요 완탕면과 딤섬만 주구장창 먹었다면 한번 변화구를 던져야 겠다 싶을 때

방문해 보세요.

 

입구대기
청킹맨션 건물 2층 침사추이점

 

스프카레
스프카레

가격이 얼마였는지 기억이 안나는데요 한국 돈으로 9000원 근처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리고 마카오에서 베네치아 호텔 쇼핑몰 푸드코트에서는 고기덮밥을 먹었습니다.

호텔 밖에 다른 호텔 밖에 없는 동네이므로 당연히 푸드코트를 이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식당메뉴
다 맛있어 보입니다.

 

푸드코트고기덮밥
베네치아 호텔 쇼핑몰 푸드코트 고기덮밥

 

이 식당은 모든 식사에 콜라가 포함됩니다. 가격은 60HKD입니다.

푸드코트에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참고로 푸드코트는 실내입니다. 천정을 저렇게 맑은 하늘 처럼 꾸며놔서 대낮으로 착각하면 안됩니다. 

맛은 그럭저럭 먹을 만 합니다. 

 

홍콩 차찬탱 - 레드티의 파인애플번과 마카오 레스토랑의 마카로니 토마토스프

파인애플 번 맛집 레드티에서는 여행기간 중 두번이나 아침 차찬탱을 즐겼습니다.

홍콩에서 제일 맛있던걸로 저는 무조건 이집의 파인애플번을 꼽습니다. 버터와 먹는 파인애플번은 너무 맛있습니다.

 

차찬탱차찬탱
여행기간 유일하게 두번 방문한 레드티

저 고기 라면은 홍콩 현지음식으로 한번 정도는 먹어줄 만 합니다. 

밀크티도 의외로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 

 

마카오 레스토랑에서는 마카로니 토마토 스프를 먹었는데 이것도 먹을 만 합니다. 

스프빈그릇
마카로니 햄 토마토 스프

 

엄청나게 맛있거나 하지는 않는데 결국엔 숟가락으로 바닥을 긁고 있습니다.

레드티의 파인애플번과 마카로니 토마토 스프를 같이 먹는다면 저한테는 최강의 조합이 될 것 같습니다.

 

홍콩의 길거리 음식 - 마미 팬케익과 시장 음식들

침사추이 쪽 스타페리 터미널 1층에 있는 마미 팬케이크. 흔히 홍콩 와플이라고 하지요.

여기도 미슐랭 맛집이네요.  오리지널 한개 주문했습니다.

오방떡에 앙고 뺀 맛인데요, 맛있습니다.

마미와플
마미 팬케이크 홍콩 와플

 

홍콩섬으로 넘어가서 시내를 걷다보면 작은 시장들이 나오는데요 거기서 피망전이나 어묵전, 고추전 등을 사먹었는데요

맛이 괜챦습니다. 일종의 튀김 종류 같습니다.

길거리음식
전과 튀김의 중간정도 되는 음식입니다.

 

 

익청빌딩가서  구경한 후 아무 트램이나 타고 종점까지 가서 내렸더니 조금 규모가 있는 시장이 나왔습니다.

그곳에서 볶음국수와 피망, 고추전 등을 사서 먹었습니다.

 

지하철국수
저 지하철 역 근처에 시장과 트램 종점이 잇습니다.

 

고추피망
지하철역 앞 미니광장

 

근처 지하철 역 앞 미니 광장의 벤치에서 나름 맛나게 먹었습니다.

홍콩은 동남아처럼 길거리 음식이 많지가 않습니다. 시장통에 나가야 딤섬이나 만두 정도 팔고 있었습니다.

볶음국수는 18HKD이구요, 다른 것들은 종류 상관없이 4개에 20HKD 였던 걸로 기억됩니다.

 

홍콩 그외의 특별한 것들 - 제니쿠키, 아이스티 VLT, 대만 음료, 파이브가이즈, 에그타르트 

제니쿠키는 저희 숙소 바로 옆이라 여유부리며 갔는데 오픈 전에 이미 대기줄이 건물 2층을 쭉 둘러서 서있었습니다.

그래도 바로바로 주문하고 포장 전달하는것이 빨라서 금방 우리 순서가 왔습니다.

 

제니제니
제니쿠키 매장과 마카다미아 쿠키

 

1번 믹스쿠키와 6번 마카다미아 쿠키를 사서 먹어 보았습니다. 맛이 있습니다.

맘먹고 먹으면 저거 1통 금방 해치울 것 같습니다. 집사람이 눈빛으로 적당히 손대라고 하네요.

 

그리고 이번 홍콩여행에서 정말 입에 달고 산 음료수가 있습니다.

바로 VLT 아이스티입니다.

 

아이스티아이스티
하루 1인 1병 했던 아이스티 음료

 

더울 대 마시면 갈증을 없애주고 너무 달지 않고 개운해서 집사람과 둘이서 각자 하루에 한병식은 꼭 마셨습니다.

콜라 매니아인 저도 이거 먹고 나서 왠만하면 콜라에 손이 안갑니다. 이게 편의점과 마트 그리고 동네 슈퍼 마다 가격차이가 좀 있습니다. 동네 슈퍼가 젤 저렴하구요, 쎄븐일레븐의 PET병이 15HKD로 젤 비쌉니다. 마카오에서는 같은 PET병이 마트, 슈퍼에서 8HKD입니다. 거의 배가 차이 나더군요. 암튼 편의점 빼고 다니면서 보이면 1개씩 사서 마시면서 여행내내

함게 했습니다.

 

마지막날 IFC몰에서 처음 먹어본 대만 음료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대만 밀크티
대만음료

 

흑당 버블티 같은데요, 매장 직원 중 한명이 한국분이어서 편하게 주문했습니다,

포장이 넘 감성있습니다.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침사추이 쪽에도 매장이 있던것으로 기억됩니다.

 

파이브가이즈 햄버거도 먹어 보았습니다.

세트햄버거
파이브가이즈 치즈버거

 

마카오의 파이브 가이즈 매장에서는 땅콩을 주던데 홍콩에서는 안주네요.

기왕 먹을 거면 마카오에서 먹을 걸 그랬네요. 아찌됐든 전 햄버거는 그냥 선호하는 메뉴가 아니라서...

집사람은 고기패티와 치즈가 너무 맛있다고 좋아합니다.

 

에그타르트는 사실 한국에서 거의 생각도 안나는 음식인데 홍콩 마카오가 에그타르트로 워낙 알려져서 이곳저곳

에그타르트를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입맛이 무딘 저도 조금 차이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베이크하우스 타르트가 저는 젤 맛있었습니다.

 

타르트타르트타르트
이곳저곳 타르트/오른쪽 끝이 베이크하우스 티르트

 

그런데 담번에 또 홍콩을 온다면 에그타르트에 시간을 뺏기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번 홍콩여행을 하면서 제일 아쉬웠던 건 좀 더 젊을 때 그러니까 중국에 반환되기전에 와봤더라면 더

좋았을 거란 생각이 계속 드네요. 

한편으론 이제라도 와봤으면 된거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구요. 

잘있어라 홍콩....

 

홍콩여행 이후 후쿠오카를 다녀 왔습니다. 후쿠오카 여행 계획이 있으시다면 참고하세요.

 

 

후쿠오카에서 먹은 것들- 타규, 후지야, 탄야,나가사키 짬봉, 히라오 등등

저는 여행과 음악 그리고 먹는 것을 즐기는 평범한 50대입니다.자영업을 폐업하고 일용 알바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수입이 많지는 않지만 쉬고 싶을 때 맘대로 쉴 수 있어서좋습니다.제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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